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과 스트레스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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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Log/인간에 관한 생각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이 고사성어를 이야기할 때는 대체로 '진인사', 그러니까 노력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 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진인사(盡人事)란 무엇인가?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 상태 즉,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한 상태를 말한다. 그렇다면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한 상태인지 아닌지는 어떻게 판별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다라는 말은 어찌보면 너무나도 주관적이여서 우리에겐 좀 더 객관화된 개념 정의가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나는 '한 개인의 노력이 결과에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상태'를 진인사 상태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이 정의에 따를때, 많은 경우에 있어서는 개인의 피나는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만 진인사 상태에 도달할 수 있는..
[JS]당신이 자바스크립트에 진심이라면, 나는 이 책을 당신께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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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ing-Log/Computer Science
모던 자바스크립트 Deep Dive : 자바스크립트의 기본 개념과 동작원리 이 책을 교과서 삼고 읽으면 JS에 있어서 만큼은 다른 책이 필요 없다. 행정법으로 치면 홍정선 저이고 경제학으로 치면 김영산, 왕규호 저이다. 처음 코딩 공부할 때, 이런 교과서적인 책이 없다는 사실이 너무 아쉽고 어이가 없어서 내가 써야겠다고 다짐했는데 이러한 다짐을 의미없게 만든 책. 안그래도 할 것 많은데, 내 할 일 덜어줘서 고마운 책. 혹시나 해서 밝히지만 내돈 내산이다. 저자와 일면식도 없다.
종교란 인간의 정신적 갑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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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Log/인간에 관한 생각
종교란 본디 나약한 인간이 자신을 합리화하고,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가기 위해 만든 것이다. 즉, 안좋은 사건이나 결과를 대함에 있어서 타인(신)에게 책임을 전가하거나 타인(신)을 원망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이는 그러한 전지전능의 존재를 믿음으로서만 가능하다. '전지전능한 존재가 나를 이렇게, 상황을 이렇게, 결과를 이렇게 만든 것이니 나로서는 어쩔 수 없었다'라는 식으로 정신승리를 하는 것. 그것이 종교의 요체다. 따라서 인간은 그 존재를 강하게 믿어야만 그 존재를 비난할 수 있고 그 존재에게 책임을 떠넘길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신앙심이 바탕이 될 때, 인간은 자신이 겪은 정신적 충격을 쉽게 완화할 수 있는 갑옷을 입게 된다. 한마디로 종교란 "에이 운이 나빴어" "이건..
Cogito, ergo 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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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Log/인간에 관한 생각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데카르트 철학의 제1명제. 비록 이 명제가 담고 있는 본래의 철학적 의미와는 동떨어져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나는 생각한다. 오직 그때 나는 존재한다. 이제 묻겠다. 당신은 '존재'하고 있는가?
[신림/고시촌] 정남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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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Log/食思味
-요약- 가게명 : 정남옥 방문일자 : 2019년 8월 13일 재방문의사 : 있음 주변인 추천의사 : 있음 내 돈 내고 자발적으로 찾아가서 먹어본 후기 -상세- 📷가게 전경(오픈 2일째라 간판도 임시로 달아두신듯) 📷사실 '제주산 고기'라는 배너 문구를 보고 가게로 들어갔다 ㅋㅋ 📷정남순대국 특 (₩7000) 📷정남뼈해장국 보통 (₩7000) 뼈에 붙어있는 살코기의 양이 적지 않은 양이었다. 사장님께서 초심만 잃지 않으시면 좋겠다 📷밑반찬들 오픈한지 2일째라 식기류가 아주 반짝거린다 ㅋㅋ 순대국집은 깍두기와 김치가 맛있어야하는데, 그런 점에서 합격이다! 📷시래기 순대 순대 속으로 시래기가 들어가있다.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외로 맛있음! 고기순대 같은 느낌도 나고, 국물도 잘 스며들어서 굿 📷21가지 재료로..
19. 7. 29 오늘의 에스프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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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Log/食思味
머신 : 플레어 원두 : (엘카페) 콜롬비아 라 까사 퀘마다 / 초강배전 분쇄도 : PHAT 8 클릭 온도 : 끓인지 10분 경과 (80도 정도)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다라는 말의 진짜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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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Log/인간에 관한 생각
이 말을 제대로 쓰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틀린게 아니라 다른 것이라는 말은 그러니까 다름을 인정하자 라는 뜻이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알고 있을 터 그러나 그 다음이 중요하다. 서로 다르니까 의견을 교환해서 나눠보고 하나로 뭉쳐보자는게 진짜 의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건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야! 라는 미명 아래 의견의 표출이나 교환을 억제하려는 목적으로 주로 쓰인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그만 간섭하라는 것이다. 그만 말하라는 것이다. 이건 명백히 잘못된 용례이다. 틀린게 아니라 다른 것이니 서로 더 적극적으로 말하고 더 적극적으로 간섭하여 화학작용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것. 그것이 민주주의이다. 다름을 인정한다는 것은 다른 상태를 무조건적으로 방치한다는 것이 아니다. 다름을 인정한 채 각자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