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근원과 본질은 모두 하나로부터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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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Log/인간에 관한 생각
얕고 넓은 지식을 쌓다보면 깨닫게 되는 것이 있다. 세상 모든 것이 같고 같고 같구나. 세상 굴러가는게 결국 다 똑같구나. 무엇이든지 척척 잘 해내는 사람이 실제로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이유이다. 세상의 원리와 근원과 본질은 결국 다 똑같다. 그러니 무엇을 하든 하나를 하더라도 그것을 똑바로 할 줄 아는게 중요하다. 그리고 이런 경험이 3번, 4번 쌓이다보면 그것들 간의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아 이런 부분은 계속 공통적으로 쓰이는구나! 이런 요소는 모든 부분에 다 들어있구나! 이런 점은 다른 것들도 크게 다르지 않구나! 이런 인식이 출발이고 이런 인식이 쌓이다보면 결국 세상의 모든 것의 원리와 근원과 본질이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종의 학습의 낙수효과. 나는 이를 우주만물일원설이라고 명명한다. ..
친구가 바라본 나의 철학적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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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Log/인간에 관한 생각
제자를 자칭하는 이상한 친구가 있다. 철학에 관심이 많고 나름 이것저것 공부하는 녀석인데 그 녀석이 나에 대해 이렇게 정리해주었다. 쾌락주의(에피쿠로스학파) 실존주의 경제학적 합리주의 사회옹호적 온건도덕주의 유교 그렇다고 한다.
[운문] 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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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ng-Log/서재
우산 취죽 툭투둑 창문이 걱정한다 괜찮아 비 온다는 걸 알고 있었어 투툭툭 너는 더 소리친다 괜찮아 우산 없을 걸 알고 있었어 어제도 내일도 우산은 내게 이미 없었어
돌려 말하지 말고 직설적으로 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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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Log/인간에 관한 생각
예의범절. 줄여서 예절이라고 일컫는 관념은 우리 사회의 근간을 이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교문화에서부터 비롯된 예절은 그 당시 시대적 배경을 생각한다면, 그 의의가 이해되고 그 필요성에 공감하게 된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그 시대적 배경'을 생각할 때라는 점이다. 오늘 여기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현대에 맞지 않는 예절에 관한 부분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거절로 대표되는 '돌려 말하기'에 관한 부분이다. "괜찮아요" "아니에요" 와 같은 말들. 괜찮다고 말했지만 실상은 괜찮지 않고 아니라고 말했지만 실상은 아닌게 아닌 상대방의 기분을 '배려'해서 상대방과의 관계를 '원만히' 하기 위해서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고 애둘러 말하며 본심을 말로써 직접 드러내지 않는 문화. 누군가가 무엇을 건네주면 일단 ..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과 스트레스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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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Log/인간에 관한 생각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이 고사성어를 이야기할 때는 대체로 '진인사', 그러니까 노력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 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진인사(盡人事)란 무엇인가?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 상태 즉,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한 상태를 말한다. 그렇다면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한 상태인지 아닌지는 어떻게 판별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다라는 말은 어찌보면 너무나도 주관적이여서 우리에겐 좀 더 객관화된 개념 정의가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나는 '한 개인의 노력이 결과에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상태'를 진인사 상태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이 정의에 따를때, 많은 경우에 있어서는 개인의 피나는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만 진인사 상태에 도달할 수 있는..
[JS]당신이 자바스크립트에 진심이라면, 나는 이 책을 당신께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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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ing-Log/Computer Science
모던 자바스크립트 Deep Dive : 자바스크립트의 기본 개념과 동작원리 이 책을 교과서 삼고 읽으면 JS에 있어서 만큼은 다른 책이 필요 없다. 행정법으로 치면 홍정선 저이고 경제학으로 치면 김영산, 왕규호 저이다. 처음 코딩 공부할 때, 이런 교과서적인 책이 없다는 사실이 너무 아쉽고 어이가 없어서 내가 써야겠다고 다짐했는데 이러한 다짐을 의미없게 만든 책. 안그래도 할 것 많은데, 내 할 일 덜어줘서 고마운 책. 혹시나 해서 밝히지만 내돈 내산이다. 저자와 일면식도 없다.
종교란 인간의 정신적 갑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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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Log/인간에 관한 생각
종교란 본디 나약한 인간이 자신을 합리화하고,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가기 위해 만든 것이다. 즉, 안좋은 사건이나 결과를 대함에 있어서 타인(신)에게 책임을 전가하거나 타인(신)을 원망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이는 그러한 전지전능의 존재를 믿음으로서만 가능하다. '전지전능한 존재가 나를 이렇게, 상황을 이렇게, 결과를 이렇게 만든 것이니 나로서는 어쩔 수 없었다'라는 식으로 정신승리를 하는 것. 그것이 종교의 요체다. 따라서 인간은 그 존재를 강하게 믿어야만 그 존재를 비난할 수 있고 그 존재에게 책임을 떠넘길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신앙심이 바탕이 될 때, 인간은 자신이 겪은 정신적 충격을 쉽게 완화할 수 있는 갑옷을 입게 된다. 한마디로 종교란 "에이 운이 나빴어" "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