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만 있는) 디턴 vs 피케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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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Log/사회현상에 관한 생각
어처구니가 없어서 쓴다... 최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앵거스 디턴 교수가 선정되었다. 그와 동시에 국내 여러 기자(라 자칭하는)들이 '디턴이 노벨상을 탔으니 피케티는 궁지에 몰렸다!!' 내지는 '디턴이 노벨상 타지 않았냐? 역시 분배보다는 성장이다!!' 따위의 멍멍소리를 내고 있다. 이래서 매스컴선동은 무서운 것이다. 딱 정리해서 요점만 말하자면, 디턴은 '불평등이 안좋은 것만은 아니다' 고 하면서 불평등이 불러일으키는 순기능을 강조한것이고(아니, 애초에 자본주의의 원동력은 경쟁. 그 경쟁이 곧 불평등이다.) 피케티는 불평등의 역기능을 강조했을뿐이다. 게다가 디턴은 국가간 빈부격차. 즉 빈곤국에 초점을 두고서 경제성장이 근본적해결책임을 피력하지만, 피케티는 선진국 내에서의 빈부격차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
에스컬레이터 두줄서기. 과연 바람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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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Log/사회현상에 관한 생각
우선 관련 기사 링크부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52&aid=0000699067&sid1=001 오랜만에 좋은기사가 나온 것 같다. 헌데 댓글의 분위기가 내 생각과는 사뭇 달라서 댓글을 통해 이래저래 많은 걸 적다보니 어느순간 이것들을 종합하여 블로그에 올리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 해서, 막상 또 적어보자니 어디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하지만.. 일단 주저리주저리 써본다 나는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두줄서기를 왜 해야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 중 하나다. 경제학적으로 말해서 두줄서기 캠페인은 서비스공급비용의 증대에 대한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키고, 이를 근거로 소비자에게 공급비용 절감노력을 하자고 외치는 꼴이다.이게 상..
오늘의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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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Log/말씀에 관한 생각
사람이 화를 내지 말아야 할 것이 두가지가 있다.하나는 자신이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고다른 하나는 자신도 어쩔 수 없는 것이다. ㅡ 토마스 풀러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