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칭 : Go Bar Gold + C9 + 실버벨 Mk.2 + [메제 109 프로(리릭 동선) 및 오디지 유클리드(올로그 8심 + 황동팁)]
(제가 아껴 마지 않는 멘토는... 요즘 습해서 봉인 중입니다)
리뷰 내용은 편의상 음슴체를 썼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미케 두 가지의 스펙 비교
와이어드림 실버벨 Mk2 (0.65mm Flat 순은선 8심, 4n)
와이어드림 빈티지 1970 (후루가와 동선 4심 + 빈티지 1970 4심)
- 실버벨의 샹크베스를 앰프에 연결한 경우
소리의 좌우 스테이징은 1970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보여짐
다만 약간은 앞 뒤로 넓어지는 느낌이 있음
고음부에서 매끄러운 소리가 나다가도 안나기도하고 뭔가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불안정함을 느낌
(뭔가 음상이 불안정하게 튀는 느낌을 느낀다고 해야 할까요..)
- 실버벨의 샹크베스를 소스기에 연결한 경우
소리가 좀 더 다듬어진 느낌
위 아래의 공간이 확장되는 느낌
반면 앞 뒤로의 확장느낌은 덜 함
잔향감이 확실히 늘어나고, 1970에 비해 고음 표현이 월등하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음
특히 피아노 곡에서 진가를 발휘하는데, 피아노 건반 음 하나 하나가 매끄럽게 다듬어져 있어서 너무 기분 좋음
(라 캄파넬라 같은 고음역대 피아노 곡은 정말 완전히 다르게 와닿음)
결론적으로 제 개인적으로는 샹크베스를 소스기에 연결해서 쓸 것 같습니다.
1970은?
이렇게만 적으니 1970이 너무 열등해보이는데...
물론 가격을 고려하자면 1970이 실버벨에 비해 밀리는 건 사실이지만, 보컬리제나 마스네 타이스와 같은 첼로곡에서는 역시 1970의 깊은 저역 표현이 더 좋게 느껴지네요.
아무래도 위에도 언급하였지만, 근본적으로 1970은 동선 계열이고, 실버벨은 은선이다보니 차이가 있는 듯 합니다.
같은 음을 내더라도 가수마다 쓰는 성구나 소리의 포지션에 따라 와닿는 느낌이 다른 것과 유사하네요.
미케 뿐만 아니라 모든 케이블을 통틀어서, 살면서 은선은 처음 써보는데 이런 차이구나~ 싶습니다.
어쨌거나 개인적으로는 첼로곡 같은 경우에,
실버벨은 1970에 비해서는 소리가 전반적으로 위로 붕 떠 있는 느낌을 받았기에 상대적으로 별로였습니다.
(간혹 음상이 떠있다고 표현하시는 분들을 본 적이 있는데, 이런 느낌을 그렇게 표현하신건가 싶기도 합니다.)
근데 이건 뭐... 1970이 애초에 깊은 저역을 타게팅한 미케였으니 뭐.. ㅎㅎ
어쨌거나, 1970은 소리가 아래로 내려가서 촥 깔리는 느낌이라면 실버벨은 위로 올라가서 좀 더 떠있는 느낌이 드네요.
그 점에서는 완전 다릅니다.
결국 진리의 둘 다?
이상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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