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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귀는 2011년에 머물러 있었다.
"현실"이라는 여러 이유와 핑계가 2011년에 나를 묶어두고 있었다.
2022년에 이르러서야 이걸 깨달았다.
아니 사실은 어렴풋하게나마 알고는 있었지만
진실과 마주할 용기가 안나서 마음 한켠에 묻어만 두었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기회가 되어, 올 해부터 다시 음악을 뒤쫓아보기로 결심했고 드디어 진실과 대면했다.
충격적인 음악이 너무나 많고
기본적으로 음악의 수준 자체가 너무 올라가 있다.
예전 같았으면 천재라는 소리를 들었을 수준의 노래들을 너도나도 하고 있다.
이런 노래들을 모른 채 인생을 보낼뻔 하다니
이제라도 쫓아갈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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