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추천] 1만원대 가성비 좋은 블랙앤화이트 스카치 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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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Log/食思味
동네마트에 갔다가 이런 녀석이 보여서 업어 왔다. 업어오는 김에 토닉워터도 함께 샀다. 그 날 바로 하이볼을 만들어 마신 뒤, 다음 날 다시 마트에 가서 하나 더 업어 왔다. 잔이 1개면 되겠냐...라는 합리화와 함께.. 생각보다 맛이 괜찮다. 오크향도 나름 나고, 카라멜의 단 맛도 과하지 않은 선에서 느껴진다. 한 가지 흠이라면 끝에 치고 올라오는 기분 나쁜 쓴맛인데, 그 맛이 치고 올라오는 타이밍이 신의 한 수다. 전체적인 위스키 맛의 강도가 뚝 떨어지는 하향곡선을 그리며 급격히 입 속에서 사라지는 바로 그 타이밍에 좋지 못한 향이 나는 편이여서 단점을 커버치기 쉬운 테이스팅 커브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아 물론 저가 위스키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고가의 위스키를 상상하지는 말자...) 해서 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