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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트로스 님의 블로그에서 아래와 같은 문장을 읽었다.
유능한 선장은 폭풍우에 배를 띄우지 않겠지요..
만기일날 무모한 승부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다른 때도 마찬가지겠지만.. 만기일은 특히나... 본인에게 부담없는 금액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와닿는 말이다. 최근에 이런저런 일로 인해 생각이 많아지다보니 더 와닿는 것 같다.
또, 일전에 들었던 시골국수님과 라면연구님의 일화를 때마침 오늘 다시 찾아봤던지라... 그리고 거기서 새롭게 느끼는 바가 있었던 지라 더 그런 것 같다.
그리고 사실 저 글을 보기 이전에 아래의 글 두개를 먼저 읽었다.
https://blog.naver.com/pillion21/223543110755
https://blog.naver.com/pillion21/222292175972
무모함과 대담함...
뭐, 나도 잘은 모르겠지만, 그리고 앞으로의 경험에 따라 또 수정될 생각이겠지만, 적어도 지금까지의 내 경험으로는 대담하다고 생각하고 한 행동들은 지나고 보면 늘 무모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반면, 어떤 외부환경과 마주하더라도 큰 동요 없이 묵묵히 원칙을 지켜나갈 때, 남들은 그런 나를 보고 대담하다고 한 것 같다. 나 또한 타인을 볼 때 그러했던 것 같고...
물론 무모한 선택이라고 해서 끝이 늘 안좋았던 것도 아니고, 대담하게 행동했다고 해서 끝이 늘 좋았던 것도 아니다. 무모한 경우와 대담한 경우의 가장 큰 차이는 결과값의 차이가 아니라, 나에게 주도권이 있느냐 없느냐에 있는 것 같다. 즉, 상황과 결과를 대하는 나의 자세와 심리.
적어도 내 기억 속의 나는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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