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 기술구에 대한 프레게와 러셀, 도넬란의 입장
프레게 : 사물을 지시하는 고유 이름
러셀 : 아무것도 지시하지 않는다.(지시체가 아님, 한정 기술구는 양화사임)
키스 도넬란 $^{Keith}$ $^{Donnellan}$ : 둘 중 어떤 이론도 '모든' 한정 기술구의 의미론을 다루지는 못한다.
(프레게와 러셀의 견해를 완전히 기각하는 것은 아니며, 한정 기술구는 진술에 따라 두 방식 중 하나로 기능한다.)
지시체가 없는 기술구(비어 있는 기술구)를 사용해 만든 진술에 관한 세 학자의 입장
지시체가 없는 기술구 "프랑스의 그 왕은 대머리이다"
프레게 : 참도 거짓도 아님 → 즉 모든 명제를 참이거나 거짓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술구가 어떤 것을 지시할 때, 그 기술구가 지시하는 대상에 술어가 적용되는 경우 그 문장은 참이 되고, 기술구에 의해 지시된 것이 술어를 만족하지 못할 때 그 문장은 거짓이 되기에 기술구가 그 무엇도 지시하지 않는다면, 판단할 수 없다.)
※ 스트로슨 : 프레게의 입장을 수용하면서, 진릿값 공백 $^{truth-value}$ $^{gap}$ 개념을 명확히 함
러셀 : 언제나 거짓이다.
(기술구는 양화사이므로 해당 진술은 지시체의 '존재'를 주장하기 때문에, 지시체가 없는 기술구는 반드시 거짓이다.)
도넬란 : 지시체가 없는 기술구이면서 동시에 참인 진술이 가능하다!
프레게와 러셀 : 의미론 $^{semantics}$ 만을 분석
도넬란 : 화용론 $^{pragmatics}$ 도 함께 논의해야함 → 단어 자체만 분석할 것이 아니라 화자가 그 단어로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를 보아야 한다.
※ 의미론 : 언어를 화자에게서 독립적인 것으로 보아 추상적으로 분석함
※ 화용론 : 구체적 발화 상황 속에 있는 화자와의 관계에서 언어를 검토함.
※ 이 글은 책 내용을 단순 요약한 것이 아니라, 책 내용에 대한 저의 이해를 정리한 글이므로 주관적 표현이 섞여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알립니다. 혹여나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지적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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