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만 있는) 디턴 vs 피케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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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Log/사회현상에 관한 생각
어처구니가 없어서 쓴다... 최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앵거스 디턴 교수가 선정되었다. 그와 동시에 국내 여러 기자(라 자칭하는)들이 '디턴이 노벨상을 탔으니 피케티는 궁지에 몰렸다!!' 내지는 '디턴이 노벨상 타지 않았냐? 역시 분배보다는 성장이다!!' 따위의 멍멍소리를 내고 있다. 이래서 매스컴선동은 무서운 것이다. 딱 정리해서 요점만 말하자면, 디턴은 '불평등이 안좋은 것만은 아니다' 고 하면서 불평등이 불러일으키는 순기능을 강조한것이고(아니, 애초에 자본주의의 원동력은 경쟁. 그 경쟁이 곧 불평등이다.) 피케티는 불평등의 역기능을 강조했을뿐이다. 게다가 디턴은 국가간 빈부격차. 즉 빈곤국에 초점을 두고서 경제성장이 근본적해결책임을 피력하지만, 피케티는 선진국 내에서의 빈부격차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