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272210
저번에 말한 오버나잇한 종목은 한화시스템.
내 기준에서는 큰 손들이 돈 태울 종목이 이 녀석뿐이었기 때문에 나도 '같이'투자를 했다.
물론 생각과 추측만으로 판단한건 아니고, 누가(사모펀드였던걸로..) 던지는데 그걸 외인이 다 받아주길래 나도 동참함.
좀 더 한화시스템을 크게 보면,
신고가 영역에 진입한 후 이유 없는 급락이 나왔다는 점에서 과다낙폭이라고 생각하고 첫 매수를 들어갔었다.
전저점 부근에서 1차 매수.
물론 낙주 매매를 한 번 하다가 골로 간 경험도 있고, 낙주매매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최근에 많이 듣고 있으므로 약비중 매수....라고 하면 약간 오해의 여지가 있겠다.
엄밀히는 약비중이 아니라 아예 1주, 2주 이렇게 샀었다.
왜냐하면,
첫째로, 근무 중이었기에 장 중 실시간 손절대응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고, 따라서 내 계좌를 지켜줄 수단은 비중 조절과 분할매수 뿐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둘째로, 20일에 무포지션으로 계좌를 비웠을 때도 말했지만, 시장의 지수가 불안하다고 봤기에 큰 비중 매매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장 막바지에 노골적으로 받아주는 모습을 보고 10% 정도 비중을 태운 채 오버나잇.(스샷에는 안나왔는데 스크롤 올리면 매수가 더 있다)
다음날 충분히 익절권이 나왔지만, 좀 더 큰 파동을 기다리고 있었기에 매도를 하지 않고, 종가 무렵에 추가 매수를 진행
지금에서야 하는 생각이지만, 이건 안좋은 판단이었던 것 같다. 과다낙폭의 경우, 소위 말하는 공짜구간을 바로 메워줄 수도 있지만, 지금처럼 매물대를 체크하면서 지지부진한 흐름이 나올 수도 있으므로, 일단 짧게 먹는게 맞는 것 같다. 무엇보다도 나의 성향이.... 홀딩은 나랑 안맞는다.
어쨌거나 오늘은 장 초반에 한 번 밀었다가 다시 쭉 올라주는 모습을 보고 불타기를 시도. 27000구간까지는 쉽게 가줄거라고 생각했지만, 오늘 시장의 메인테마가 아니다보니 역시 힘없이 빠졌다. 이때, 꽤나 빠져서, 내 평단 아래로 내려가버리는 바람에 손절을 고민했지만 전저점 부근에서 다시 외인 수급이 꽂히는걸 보고 홀딩. 종가 무렵에 수급 들어올 때 다 던졌다.
이것도, 결과적으로는 외인이 살려준 셈이지만, 결코 좋은 매매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불을 탈 때는 칼손절을 각오 해야 하는데 각오가 덜된 채로 욕심만 부렸던 셈. 그리고, 칼손절을 당연히 잘 할 수 있어야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손절할 일 자체를 안 만드는게 베스트인 것 같다. 그러려면 포지션 사이징이 핵심이다.
그리고 당일 주도주의 파악... 오버나잇한 종목이 있을 때는 고놈이랑만 자꾸 데이트한다는게 문제인 것 같다. 오버나잇을 했더라도 당일 매매는 당일 주도주에서 노는게 아직 잘 안되는듯.
개인적으로 한화시스템은 차트상 자리는 다 잡았다고 보이고, 만약 다시 신고가 행진을 이어나갈 놈이라면 이번 주 중으로 다시 27000, 28000 트라이를 하러 갈 수 있는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일단 줄 때 챙기고, 다른 타점을 다시 보기로 결정했다.
올릴 때 올리더라도 25500~26000까지 한 번은 더 내릴 가능성도 꽤 크다고 보기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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