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북2 프로 및 갤럭시북2 프로 360의 모델명을 파헤쳐보자

 

삼성 갤럭시북 2 프로 모델명을 볼 때 우리가 중요하게 봐야할 부분은 크게 6~7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시를 먼저 보자. 

 

NT950XEE-X71AR 

 

 

이 글을 다 읽고 나면 여러분은 위 모델이

 

1. 삼성 갤럭시북2 프로 15인치 모델이며
2. 360가 아니고
3. 외장그래픽카드가 달려 있고
4. 윈도우가 깔려 있으며
5. CPU는 i7이고
6. 그라파이트 색상의
7. RAM과 SSD 용량이 증설된 모델임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분석 (최종 업데이트 : 22.05.19)

• NT : 제품의 대분류를 나타내는 부분
  NT는 노트북 제품군임을 나타낸다. (NoTebook)

 

• 9 : 라인업의 등급을 나타내는 부분
  9는 시리즈 9(최상위 라인업)임을 나타낸다. 이를 통해 갤럭시북 프로 라인업이 삼성 시리즈 9의 후속작임을 알 수 있다. 

 

• 50 : 제품의 크기를 나타내는 부분
  50는 15인치 모델이라는 뜻이다. 13인치 모델은 30이다.

 

• X : 특수기능의 적용여부를 나타내는 부분
  X는 360 힌지기술이 적용되지 '않았음'을 나타낸다. 360버전은 Q가 적혀있다. (360도 힌지가 적용되어 한번 뒤집히는 모양을 떠올리면 될 듯 하다)

 

• E : 제품의 세대를 나타내는 부분
  E는 갤럭시북2 프로 제품군이라는 뜻이다. 전작인 갤럭시북 프로 제품군은 D가 온다. (알파벳 순서로 이해하면 된다)

 

• E-X : 윈도우와 외장그래픽을 알려주는 부분

모델명	윈도우11 설치여부	외장그래픽 여부
E-X	O	O
D-K	O	X
V-G	X	O
W-A	X	X

 

 

• *71A : CPU를 나타내는 부분
  71A은 i7을 의미한다. i5 모델은 51A이다.
  앞에 *이 있는 이유는 저 부분에 가끔 다른 알파벳이 추가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크게 유의미한 모델명의 구분은 아니라고 보여지며, 단순 생산라인업이나 판매처의 구분 등이 아닐까 추론 중이다.
  또한, 두번째 숫자인 1의 위치에 다른 숫자가 오는 경우도 있으나, 적어도 소비자입장에서는 이 역시도 큰 의미가 없는 숫자로 보여진다.

 

• R : 기타 설명란
  G는 그라파이트 색상이다. S는 실버 색상이다. D는 버건디 색상이다. R은 그라파이트 색상이면서 동시에 RAM과 SSD 용량이 더 높은 모델이다. I는 실버 색상이면서 동시에 RAM과 SSD 용량이 더 높은 모델이다.
  도대체 이게 무슨 규칙이냐고? 나는 그라파이트(Graphite)와 실버(Silver)의 첫 글자와 두번째 글자에서 따온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

 

 

자 그러면 예제를 풀어보자.

 

 

이제 위 모델명만 보고도 어떤 사양의 제품인지 이제 알 수 있겠는가?

 

해당 제품은 15인치의 화면에 360힌지가 적용되었고, 갤럭시북2 프로 모델이며,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지만, 외장그래픽은 달려있지 않았으며, i7이 들어간 모델이다.

 

참고로 현재까지는 360 힌지가 적용된 모델에 외장그래픽까지 달린 제품이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NT950QEE-X와 같은 모델명은 존재하지 않는다.

 

 

알아두기

• 제목은 저렇게 썼지만 사실상 삼성 노트북의 전반적인 모델명 규칙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 위 규칙은 필자가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를 토대로 역추론한 결과이며, 삼성의 공식자료가 아니라는 점을 밝힌다.

 

• 또한, 추후 파생모델이 등장하게 되면 새로운 모델명이 추가될 수도 있다. (칩셋의 변화나 구성품의 변화, 기본 설치 소프트웨어의 변화 등)

 

• 앞에서도 밝혔지만, 별 의미 없다고 지칭한 부분은 스펙상 큰 차이가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델명에 저런 부분이 존재하는 이유는 모델명을 처음 결정지을 때부터 추후 구성이 달라지거나 하는 경우까지 고려해야하기 때문이다.

 

• 만약 위 규칙에 맞지 않는 모델명을 발견하신 분이 계신다면 댓글에 남겨주시기 바란다. 최대한 신속하게 반영하도록 하겠다.